쌀 나오는 바위 구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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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호맘 2021-06-17
옛날 어느 깊은 산속에 절 하나가 있었는데, 이 절은 명물바위로 유명했다.
그 바위에서는 끼니때가 되면 쌀이 흘러나왔는데, 참으로 신기하게도 절에 머물고 있는 사람 수에 비례해서
쌀의 양이 조절되었던 것이다. 그래서 수도하는 스님이 늘거나 줄어도, 혹은 찾아오는 신자들이 많거나
적어도 양식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. 그런데 하루는 한 스님이 욕심이 생겼다. 저렇게 매일 끼니때마다 쌀이
흘러나오는 걸 보니 바위안에는 엄청나게 많은 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.
그래서 이 스님은 바위에 난 구멍을 쑤셔대기 시작했는데, 아뿔사! 그 뒤부터는 쌀이 나오지 않고 물만 나왔다고
한다.
지나친 욕심을 경계하라는 짧은 옛날 이야기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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